신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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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08:28:32, 조회 : 2,529 |

몇 년 사이 신문면수가 늘어나면서 광고면도 대폭 늘었는데 요즘 빼놓을 수 없는 광고는 다이어트 식품, 약품 광고이다. 과거에는 관심이 많지 않았던 비만이 최근 부각 되고 있고 전국이 살빼기 전쟁에 돌입한 분위기다. 어떤 개그우먼은 공개적으로 몇 Kg을 빼겠다고 신문광고를 하고 다이어트하기 위해서 식품회사 직원이 하루종일 식사를 감시한다고 하여 물의를 빚은 적도 있었다.
우리병원 건강진단센터에서는 종합 건강진단과 성인병검진을 실시하고 있는데 결과표에 체중 표시란이 있어 체중이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구별되어있다. 검사자중 많은 분들 특히 여성분들중 과체중과 비만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비만인 경우에도 의사가 '심한 비만입니다'라고 말하면 '내가 뚱뚱하다고요'라고 반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만은 체내 지방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 건강에는 적신호이다. 요즘 증가 추세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과다한 식사와 부족한 운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체내 지방 성분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이 좋으나 이 방법은 어려우므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흔히 알고있는 방법으로는 브로카법으로 자기 키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하여, (키-100)×0.9=이상체중, 나오는 체중이 자신의 이상체중으로 현재의 체중이 이상체중의 110%-120%범위이면 과체중, 120%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체질량지수인데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누어, 체중(Kg)/키(m)2, 나오는 수치가 25-30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또한 이두박근 등의 피부주름 두께를 측정하여 비만정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고 허리와 엉덩이의 둘레를 측정하여 이 비율이 남자는 0.95이상, 여자는 0.85이상인 경우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를 복부비만, 중심성 비만이라 부른다. 흔히 배가 많이 나온 뚱보를 생각하면 되는데 이런 사람은 비만의 합병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외에도 기기를 이용한 측정법으로 비만크리닉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체내 전기저항을 이용하여 체내 지방조직을 직접 측정하는데 가시적으로 지방조직이 몇 %인지를 바로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상의 방법으로 여러분도 자신의 비만도를 계산해보시고 비만하시다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슈퍼엘리트 모델들은 보통 키가 170cm이상인데 반하여 체중은 50kg이 안되 앞서의 계산으로는 심한 저체중상태로 의학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젊은 여성들이 이를 선망의 대상과 다이어트 목표로 삼는 것은 조금 생각해 볼일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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